광명새움병원 “관절와순 손상, 정밀검사가 진단확률 높여”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데드 암(Daed Arm Syndrome)’으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데드 암은 어깨를 과도하게 바깥으로 회전시키는 동작이나 직접적인 충격이 있을 때 날카로운 통증, 마비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말한다.
어깨 관절은 마치 얕은 접시 위에 큰 공이 올려져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매우 불안정한 관절이다. 이러한 관절에 안정성을 더해주기 위해 접시의 가장자리에 해당되는 부위를 연골 조직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어깨의 관절와순이라고 한다.
상지 전문의 김도윤 광명새움병원 원장은 “데드 암은 관절와순 손상이 시작되면서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고, 조직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MRI와 같은 정밀 검사에서도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염증이 심한 경우 검사 상 발견될 수 있으며, 관절조영 MRI검사와 같은 특수 촬영 기법을 이용하면 진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 원장은 “관절와순 손상을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서둘러 어깨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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