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절 환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무릎 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력 등이 약화되면서 연골 세포의 치유 능력이나 관절보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공관절 수술 환자들은 연령이 높아 가족이 나서 환자 병수발에 나서지만, 직장생활을 병행하기는 쉽지가 않다. 간병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루에 6만원에 달하는 간병비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인공관절 수술 자체를 망설이는 환자와 가족이 많다.
이에 광명새움병원은 환자의 간병인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해 가족이나 개인 간병인이 병실에 머물면서 환자를 돌볼 필요가 없도록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어도 병원 전문간호 인력이 환자의 입원서비스를 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이다.
광명새움병원은 광명 포괄간호 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돼 총 2개 병동 중 1개 병동을 포괄간호서비스병동(31병상)으로 지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콜벨 설치를 확대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낙상을 방지하는 안전바 등 안전시설도 재정비했다.
김응수 원장은 "최근 수술비와 간병비 걱정으로 수술을 미루는 환자가 많은데, 이처럼 수술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간병비 부담은 줄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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