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어깨 통증 오십견, 겨울철이면 환자↑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최근 오십견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겨울인 12월부터 3월까지 오십견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 환자에 비해 2배 정도 더 많다.
겨울철에 오십견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도윤 광명새움병원 원장(관절 전문의)은 "겨울철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신체 근육이 쉽게 경직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오십견과 같은 관절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오십견 초기 단계에서는 어깨 부위의 통증이 시작되고, 팔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이때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큰 무리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김 원장은 "오십견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닌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관절 내 주사치료나 약물치료로 관절 낭 자체를 팽창해 가동범위를 회복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 치료로 오십견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오십견은 약물치료만으로 통증이 쉽게 가라않지 않는다. 관절내시경 치료가 근본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병변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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